hanrabong, 과일을 에센스로 결제하다.

2024년 8월 29일. 직접 운영 중인 매장을 방문하여 한라봉(hanrabong)님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에센스 토큰으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전세계 최초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한글

2024년 8월 29일. 한라봉(hanrabong)님을 개인 매장(과일가게)에서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추가로, 맛있는 과일을 에센스 토큰으로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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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한라봉(hanrabong)이라는 닉네임은 어떻게 가지게 되신 건가요?

◇ 한라봉 : 어스2를 시작하면서 부터 사용한 닉네임입니다. 수년간 과일가게를 운영하면서 알게됐는데, 한라봉은 한국에서 특별히 생산되는 과일이더라구요. (물론, 일본에서도 생산되긴 하지만, 한국에서 재배되는 한라봉이 굉장히 달고 과육이 좋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의 과일 유통과 관련한 비지니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스2 한국 유저 중에서, 과일에 대해서는 '한라봉'님이 딱 떠오르도록 만들고 싶고, 어스2 플랫폼을 통해 과일 유통사업을 하려고 개인적으로 구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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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과일값을 에센스로 받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한라봉 :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타일러(TYLOR)님입니다. 제 매장(과일가게)과 타일러님 매장(어스2 오프라인 매장)이 한강다리만 건너면 바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서 평소에도 자주 왕래하고 있습니다.

과일값을 에센스로 받기 시작한 이유는 단순히 매출을 올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스2 유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것입니다.

타일러(TYLOR)님은 세계 최초로 어스2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였고, 서울에 오면 언제든 방문하고 모일 수 있는 장소를 어스2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세계 최초로 (유일하게) 에센스 토큰으로 과일을 살 수 있는 매장이며, 어스2 유저들이 언제든 찾아와 과일도 구입하고 자연스럽게 어스2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10여년 전,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비트코인으로 결제한 영상이 '비트코인'과 함께 검색됩니다. 타일러(TYLOR)님이 찍은 유튜브 영상이나 월령(RYUNG)님과의 인터뷰가 향후에 비트코인과 미용실처럼 함께 검색되는 날도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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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지금까지 얼마나 에센스를 버셨나요?

◇ 한라봉 : 1달 전에 타일러(TYLOR)님께 처음 판매하였고, 그 이후로 온라인 상으로 주문을 원하신다는 분들이 꽤 있었지만, 앞서 얘기해 드렸듯이 매장에 직접 방문하신 분들께만 판매를 하고 있으며, 또한 에센스로 과일을 판매하는 것이 매출을 올리기 위한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정중히 사과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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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과일 가격은 에센스 시세로 계산하나요? 거래수수료나 환전비용도 포함되어 있나요?

◇ 한라봉 : 메타마스크를 통해 에센스를 송금하면, 자동으로 에센스 가격이 달러로 환산되기 때문에, 제가 별도로 산출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판매가의 20%를 할인하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구요. 여기까지 와주신 어스2 유저들께 제값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수료나 환전비용 등 별도의 비용은 고려하지 않고 순전히 메타마스크 송금시 산출되는 달러(환율 계산)를 기준으로 과일값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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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과일값으로 받은 에센스는 거래소에서 바로 스왑하시나요? 아니면, 보관하시나요?

◇ 한라봉 : 아직까지 과일값으로 받은 에센스를 판 적은 없습니다. 에센스가 향후에도 현재 가격(8/29기준 약 0.05달러)은 아닐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팔지 않고 보관중입니다.

참고로, 어스2계정에 연결된 지갑이 아닌, 별도의 지갑주소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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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언제까지 과일값을 에센스로 받을 생각이신가요? 단기성 이벤트인가요?

◇ 한라봉 : 단기성 이벤트는 아닙니다. 어스2가 있는 한, 계속 에센스로 과일값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신 유저에 한해서 에센스로 과일값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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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령 : 마지막 질문입니다. 한라봉님의 미래 계획을 알려주세요.

◇ 한라봉 : 저는 한국의 과일 유통 사업에 관심이 많고, 어스2에서 과일하면 '한라봉'이 먼저 떠오르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십수년간 과일 매장을 운영하면서 얻은 한국의 과일에 대한 세부적인 정보는 저만이 가지고 있는 큰 자산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일반인들은 여름엔 수박, 겨울에는 딸기가 맛있다는 상식 수준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떤 과일 품목이 언제 수확되고, 어느 지방의 과일이 어느 시기에 맛있는 지를 경험적으로 세세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이런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어스2 플랫폼을 통해 '한국 과일 유통' 비지니스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씩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운영하는 매장에 많은 방문해 주시길 바라며, 유저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스2 활동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NG

2024-08-29. I had the chance to meet 'Hanrabong' in person at his fruit shop for interview, and I’ve put together the details of our conversation. I also bought some delicious fruit using Essence tok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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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How did you come up with the nickname, 'hanrabong'?

hanrabong: I’ve been using the nickname 'hanrabong', since I started on Earth 2. I’ve been running a fruit shop for several years now. And during that time, I learned that 'hanrabong' is a special fruit produced in South Korea. (Though it’s also grown in Japan, I’ve heard that the Hanrabong grown in Korea is particularly sweet and has great texture.)

I’m currently preparing to start a business related to fruit distribution in South Korea. My goal is to make 'hanrabong' the name that immediately comes to mind when Earth 2 users think of fruit, and I’m planning to use the Earth 2 platform to launch my fruit distributio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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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What made you start accepting Essence as payment for fruit?

hanrabong: The biggest influence came from TYLOR. My shop and TYLOR’s Earth 2 off-line store are so close that I can just cross the Han River to visit, so we see each other quite often.

The reason I started accepting Essence Token for fruit wasn’t just to boost sales, but to create opportunities to meet Earth 2 users in person.

TYLOR opened the world’s first Earth 2 off-line store, and it’s a place where Earth 2 users can visit and gather whenever they’re in Seoul.

Similarly, I wanted to create a space where Earth 2 users can come, buy fruit with Essence, and naturally chat about Earth 2.

You know, like how there’s that old video of someone paying for a haircut with Bitcoin that’s often searched alongside 'Bitcoin' in South Korea?

Maybe one day, TYLOR’s YouTube video or my interview will be searched together with Essence Token and Earth 2, who k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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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How much Essence Token have you earned so far?

hanrabong: About 1 month ago, I made my first sale to TYLOR, and since then, quite a few people have expressed interest in ordering on-line.

But as I mentioned before, I only sell to those who visit my store in person. Since selling fruit for Essence Token isn’t about increasing revenue, I’ve had to politely decline on-line or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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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How do you calculate the price of fruit in Essence? Does it include transaction fees or conversion costs?

hanrabong: When you send Essence via MetaMask App, it automatically converts the Essence price to USD($), so I don’t calculate it separately.

Plus, I offer a 20% discount on the selling price to make it cheaper for those who come all the way here. I can’t charge full price to Earth 2 users who’ve made the effort to visit.

I don’t factor in any extra fees like transaction or conversion costs; I just base the fruit price on the dollar value calculated at the time of the MetaMask transf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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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Do you swap the Essence you receive for fruit right away, or do you hold onto it?

hanrabong: I haven’t sold any of the Essence Token I’ve received for fruit yet.

Personally, I believe Essence Token won’t stay at its current price (around $0.05 as of 8/29/2024), so I’m holding onto it. For reference, I’m receiving payments to a separate wallet, not the one connected to my Earth 2 ac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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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How long do you plan to accept Essence Token as payment? Is this just a short-term event?

hanrabong: It’s not a short-term event. As long as Earth 2 exists, I plan to keep accepting Essence Token for fruit.

Like I mentioned earlier, I only accept Essence from customers who visit my fruit store in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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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ng: Last question. What are your future plans?

hanrabong: I’m really interested in the fruit distribution business in South Korea, and I want to make sure 'hanrabong' is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mind when Earth 2 users think of fruit.

I believe that the detailed knowledge I’ve gained from running a fruit shop for many years is a huge asset. Most people know basic things like how watermelons are best in the summer and strawberries in the winter, but I have a more nuanced understanding, like exactly when certain fruits are harvested and which regions produce the best fruit at different times.

My hope is to leverage this experience and knowledge to start a ‘Korean fruit distribution’ business through the Earth 2 platform, and I’m slowly working towards that.

I’d love for more people to visit my shop, chat with me, and continue to be active on Earth 2 metaverse world.

Thanks!

• 인터뷰 : 2024-08-29, 오프라인

• 작성 : 월령(Ryung)

• 영작 : 월령(Ryung), 랄랄라코알라

• 배포 : 2024-09-02.